[전자신문 2005년 1월 28일]

[와이브로, 성공의 조건](3)키를 쥔 후방산업계

와이브로 사업 성공의 열쇠는 킬러애플리케이션 발굴과 후방 산업계의 지원이다. 단말기 개발을 비롯해 기존 이동통신과 차별화할 수 있는 콘텐츠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장비 개발이 반드시 뒷받침돼야한다. 이는 특히 와이브로 서비스 시점과 서비스 전략과도 직결돼 통신사업자의 의지 여부 보다 더욱 큰 변수라는 분석도 있다.

◇휴대인터넷판 ‘싸이월드’ 찾아라=와이브로가 기존 초고속인터넷과 다른 점은 ‘이동성’이다. 사업자와 콘텐츠제공업체(CP)는 소비자가 이동하며 즐길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이 급선무다. 기존 초고속인터넷 기반의 킬러콘텐츠인 ‘지식검색’ 이나 ‘싸이월드’ 등을 단순히 무선으로 옮기는 데 그치고 휴대인터넷 이용자에 적합한 킬러 콘텐츠가 없다면 초기 부밍업은 어려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문제는 3개사가 휴대 인터넷망 개방에 각기 다른 입장이라는 점이다. 콘텐츠를 다양화하려면 완전 망개망을 통해 CP들의 접근성을 높여줘야 하는데 자칫 잘못하면 서비스 질 저하로 이어진다는 우려다. 현재 하나로텔레콤만 완전개방정책을 표방했으며, KT는 혼합형, SK텔레콤은 기존 무선인터넷(모바일 콘텐츠 68만개와 네이트닷컴)을 활용하는 폐쇄망을 검토 중이다.

이외에도 완전 정액제, 일부 종량제 등 혼란스러운 요금 체계를 매듭짓는 것도 킬러 콘텐츠 개발의 중요한 열쇠다.

◇단말기·장비 개발 ‘49점’=와이브로의 성공 전망도 이 부분에서 막힌다. 단말기의 핵심인 칩 개발에 삼성전자를 비롯해 인텔, 런콤 등이 나섰지만 아직 구체적인 결과물들을 내놓지 못했다.

한 다국적 기업 한국지사 임원은 “칩 개발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해야 하지만, 와이브로가 규모의 경제를 통해 수익을 만들어줄 지 확신이 없다”면서 “아직 로드맵을 만들지 못했다”고 말했다.

상용화 일정의 키를 쥔 기지국 장비 개발도 불안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포스데이터 등이 준비중이나 표준확정 등이 늦어져 출시 시점이 명확하지가 않다. 다만 작년말 시연 성공의 여세를 몰아 하루빨리 상용장비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중계기(RAS), 무선라우터(ACR) 등은 그나마 좀 낫다. 국내 중소업체들이 개발에 성공했기 때문. 또 백본(코어)망은 기존 유선네트워크와 같아 증설만 하면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홍기범·손재권기자@전자신문, kbhong·gjack@

*전문가 제언:유승훈 호서대학교 경상학부 교수

와이브로 성공의 중요한 키를 쥐고 있는 후방산업은 크게 콘텐츠, 단말기, 시스템의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특히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모바일 콘텐츠는 와이브로의 수익성을 높여 주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한 시장조사기간의 분석에 따르면 작년에 약 3조원에 달했던 모바일 콘텐츠 시장은 연평균 28.2%씩 성장해 4년 뒤인 2008년에는 2배가 넘는 6조6000억원의 거대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러한 성장의 최대 수혜자는 와이브로가 될 것이다.

와이브로의 성격에 꼭맞은 단말기의 개발도 중요한 과제다. 현재 여러 업체들이 국제표준을 제안하면서 단말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PDA, 노트북, 핸드헬드PC 외에 원칩 탑재로 와이브로 이용이 가능한 이동통신 단말기의 출시는 단말기 휴대성을 크게 제고해 이용 확산의 중요한 돌파구가 될 것이다.

이동통신과 초고속인터넷 시장의 포화상태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스템 산업의 역할도 중요하다. 와이브로 관련 기지국 장비, 중계기,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관련 산업의 안정적 성장은 와이브로 서비스의 경쟁력 확보 및 성공적 안착을 도울 것이다.

와이브로가 IMT2000의 전철을 되밟을지 않고 한국의 차세대 성장엔진이 될지는 이들 후방산업의 협력 유도가 중요한 결정요인이다. 혼자서 달리는 것보다는 뒤에서 밀어주며 함께 달리는 것이 목적지에 더 빨리 도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와이브로 관련 업계와 정부의 역할을 기대해본다.

Posted by 유승훈

[내일신문 2006년 3월 30일]

기존 통합징수 방식, 방송사업자 등 반발 빌미

방송사업자간 형평성을 보장하기 위해 방송발전기금을 방송발전 부담금과 행정·관리수수료로 분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승훈 호서대학교 경상학부 교수는 28일 오후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발전기금 징수관련 연구’ 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방송발전기금은 행정·관리 수수료 성격과 방송발전 부담금 성격을 모두 갖고 있다. 때문에 지상파방송사들과 시민단체, 위성방송사업자 등으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방송발전 부담금은 방송사업권을 배타적이고 독점적으로 사용해 발생하는 초과이윤 환수 성격을 갖고 있다. 행정·관리수수료는 공공이익 제고 등 방송복지 차원에서 접근하는 개념.

지상파방송사들은 영업실적을 반영한 수익성을 고려해 방송발전기금을 납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시민단체 등 방송관련기관들은 채널 독점 사용에 대한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에 대해 행정·관리 수수료 부분에는 적용될 수 있지만 초과이윤 환수 부문에는 적용되기 어렵다는 게 유 교수의 지적이다.

유 교수는 또 경기침체로 방송사 영업환경이 악화돼 방송발전기금을 감면해야 한다는 주장은 초과이윤 환수 측면에서는 적용이 가능하지만 행정·관리수수료 차원에서는 적용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른 행정·관리수수료와 수익자 부담 차원의 방송발전 부담금을 분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장유진 기자 yjchang@naeil.com

Posted by 유승훈

[한국일보 2006년 11월 2일 보도]

호서대 유승훈교수 세계인명사전에


호서대(총장 강일구) 해외개발학과 유승훈(37) 교수가 세계적인 인명사전인 마르퀴스 후즈후 인아시아(Marquis Who`s Who in Asia)에 2006년에 이어 2007년판에도 등재될 예정이다.

유 교수는 자원 및 기술경제학 분야 논문 48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했으며, 2005년 영국 캠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의'세계선도교육자'및 '올해의국제교육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Posted by 유승훈

[연합뉴스 2007년 9월 27일 보도]

바다밑 200m 심층수 개발 내년 시작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내년부터 본격화할 해양심층수 산업의 시장규모가 5천700억원 가량 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내년 2월 4일 해양심층수의 개발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해양심층수의 취수 수심을 해수면에서 200m 밑으로 정하고 심층수를 뽑아 사용할 경우 비용을 규정한 관련 하위법령을 입법예고했다.

유승훈 호서대 해외개발학과 교수는 27일 산업경제연구 최근호에 게재한 `산업연관분석을 이용한 해양심층수 산업화의 국민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이라는 논문에서 산업연관분석을 통해 2010년 해양심층수 산업의 시장규모를 추정한 결과 5천694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유 교수는 해양심층수 산업으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1조556억원 규모이며,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4천379억원, 이 산업으로 인한 취업유발효과는 9천311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 교수에 따르면 해양심층수는 끊임없이 지구 전체를 순환하는 바닷물이 빙하지역에 도착, 매우 차가워지고 비중이 커져 수심 200m이하에까지 이른 물로 온도가 2℃가량으로 매우 차갑고, 순환 속도도 느려 지구를 한 바퀴 도는데 2천년 정도가 소요된다.

해양심층수는 얕은 바닷물의 유기물과 오염물질이 내려오지 못하기 때문에 순수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며 질소, 인, 규소와 같은 영양유기염류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정부가 입법예고한 해양심층수의 개발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시행규칙에 따르면 해양심층수의 수심은 간조수위선으로부터 200m 아래로 정의됐으며, 취수해역은 반지름 2km 이하의 원의 형태로 지정키로 했다.

아울러 해양심층수 취수업체는 t당 평균판매가격의 2.5%에 해당하는 사용료를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내야 하며, 해양심층수를 이용해 화장품 등 관련제품을 만드는 가공업체는 t당 평균판매가격의 7.5%, 먹는 물을 만드는 가공업체는 t당 평균판매가격의 4.6%의 부담금을 내야한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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