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07년 9월 27일 보도]

바다밑 200m 심층수 개발 내년 시작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내년부터 본격화할 해양심층수 산업의 시장규모가 5천700억원 가량 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내년 2월 4일 해양심층수의 개발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해양심층수의 취수 수심을 해수면에서 200m 밑으로 정하고 심층수를 뽑아 사용할 경우 비용을 규정한 관련 하위법령을 입법예고했다.

유승훈 호서대 해외개발학과 교수는 27일 산업경제연구 최근호에 게재한 `산업연관분석을 이용한 해양심층수 산업화의 국민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이라는 논문에서 산업연관분석을 통해 2010년 해양심층수 산업의 시장규모를 추정한 결과 5천694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유 교수는 해양심층수 산업으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1조556억원 규모이며,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4천379억원, 이 산업으로 인한 취업유발효과는 9천311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 교수에 따르면 해양심층수는 끊임없이 지구 전체를 순환하는 바닷물이 빙하지역에 도착, 매우 차가워지고 비중이 커져 수심 200m이하에까지 이른 물로 온도가 2℃가량으로 매우 차갑고, 순환 속도도 느려 지구를 한 바퀴 도는데 2천년 정도가 소요된다.

해양심층수는 얕은 바닷물의 유기물과 오염물질이 내려오지 못하기 때문에 순수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며 질소, 인, 규소와 같은 영양유기염류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정부가 입법예고한 해양심층수의 개발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시행규칙에 따르면 해양심층수의 수심은 간조수위선으로부터 200m 아래로 정의됐으며, 취수해역은 반지름 2km 이하의 원의 형태로 지정키로 했다.

아울러 해양심층수 취수업체는 t당 평균판매가격의 2.5%에 해당하는 사용료를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내야 하며, 해양심층수를 이용해 화장품 등 관련제품을 만드는 가공업체는 t당 평균판매가격의 7.5%, 먹는 물을 만드는 가공업체는 t당 평균판매가격의 4.6%의 부담금을 내야한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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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2008년 10월 10일 기사]

물은 인류의 젖줄이다. 그래서 예나 지금이나 물의 소중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물은 천혜의 무공해 에너지다. 물은 사랑하지 않거나 업신여기는 사람에게는 커다란 재앙을 안겨주기도 한다. 그런데도 우리는 물을 헛되이 버리고 더럽힌다. 유엔은 우리나라를 물부족 국가로 분류했다. 물을 아끼고 활용하는 지혜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서울신문은 물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물은 미래다’ 시리즈를 5회에 걸쳐 싣는다.


흔히 아끼지 않고 펑펑 써버리는 경우를 빗대 ‘물같이 쓴다.’고 한다. 그러나 물을 물같이 쓰는 시대는 지났다. 전 세계는 이미 물부족 시대에 접어들었다. 물 부족에 대비, 나라마다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에 골몰하고 있다. 물을 중요 자원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세계적인 물 기근, 에이즈보다 심각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은 예측하기 곤란하나 약 14억㎦에 이른다고 한다. 이는 지구를 2.7㎞ 깊이로 덮을 수 있는 엄청난 양이다. 하지만 이중 96.5%는 바닷물이다. 정작 인간이 사용할 수 있는 담수호의 물이나 하천수는 9만㎦에 불과하다. 전 세계 물 가운데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양은 2.5%밖에 되지 않는다.

흔한 게 물 같지만 물이 부족해 고통을 겪는 인구는 상상 이상이다. 국제인구행동연구소(PAI)에 따르면 5억 5000만명이 물부족 압박 국가나 물 기근 국가에 살고 있다.2025년까지 24억∼34억명이 물 압박 또는 부족국가에서 살게 될 것으로 국제인구행동연구소는 내다봤다. 세계기상기구(WMO)도 2025년에 9억여명이 물 부족을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승훈 호서대 교수는 9일 “물 사정이 어려워지면 산유국이 석유 자원을 무기화했듯이 머지않아 물이 풍부한 나라들이 수자원을 무기화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고 우려했다.

유엔 인간개발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인구의 20%(약 11억명)는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26억명이 기본적인 하수처리시설 없이 생활하고 있다. 보고서는 “개발도상국에서 더러운 물의 사용은 무력 충돌이나 에이즈보다 인류의 생명을 더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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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08년 11월 23일 보도]

바우덕이 풍물단 연간 300억 이상 가치평가 발표

경기 안성시는 지난 21일 안성시청 4층 회의실에서 홍광표 안성시부시장을 비롯 임상오 상지대교수(한국문화경제학회장), 유승훈 호서대교수, 전영철 상지영서대교수, 이주석 고려대 교수, 이재운 소설가, 박인배 바우덕이 풍물단 예술감독 및 관련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바우덕이 풍물단 가치평가회 및 브랜드 마케팅 전략 세미나를 개최 했다.

이날 평가회에서 상지대학교 산업협력단은 안성시민과 서울 경기 인천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견조사(동서리서치 조사수행)와 가치평가를 조사한 결과 바우덕이 풍물단은 연간 300억 이상의 비시장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경제적 효과와 잠재능력이 있다고 발표 했다. /엄태수기자 potoau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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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2008년 11월 26일 기사]

"KBS 수신료 인상전 구조조정부터 해야"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워크숍서 유승훈교수 주장

KBS가 수신료를 인상하려면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한 경영 합리화부터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주최로 열린 ‘공영방송 재원구조와 경영 투명성 제고 방안’ 워크숍에서 유승훈 호서대 경상학부 교수는 “공영방송사가 공적 재원과 상업적 재원이라는 이중적 재원구조로 특혜를 누리면서도 만성적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불안정한 공영방송의 재원구조를 보완하기 위해 수신료 인상이 필요하다”면서도 “방송 선진국의 공영방송이 추진하고 있는 강력한 구조조정을 KBS가 수행한다는 전제조건을 반드시 달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교수는 공영방송이 경영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인건비 구조 개선, 예산편성의 투명성 제고, 수입예산 편성의 개선, 새 수익모델 개발 등을 제시했다.

유 교수는 “디지털방송 전환을 위한 투자 확대, 연기자의 출연료 인상 등으로 방송 제작비를 줄이기 어려운 상황에서 KBS는 대표적인 경직성 경비인 인건비 비중이 지난해 기준으로 다른 방송사에 비해 1.4∼2.2배 높다”며 “수입은 정체되는데 경직성 경비인 인건비 비중이 커 구조적 적자 발생 가능성이 큰 상황인 만큼 불필요한 조직과 인력을 줄이는 등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통한 경영 합리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 교수는 또 예산편성 투명성 제고와 관련해 “방송의 독립성 확보를 위해 정부(기획재정부)의 관리와 감독을 받지 않는다 하더라도 정부투자기관 인건비 기준을 따르도록 강제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수미 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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